승선원 9명 모두 구조…기름 유출도 없어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화물선이 암초와 충돌해 좌초됐다. 다행히 승선원 모두 안전하게 구조되고, 기름 유출 등 2차 피해는 없었다.
21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6분쯤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 서쪽 약 13㎞ 앞 해상에서 1,500톤급 제주 선적 철강 운반선이 암초와 충돌해 좌초됐다.
운반선은 이날 물건을 싣고 경기 평택항을 출발해 전남 광양항으로 가던 중 암초와 충돌했다.
해경은 신고를 받은 즉시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보내 화물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9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또 인근을 확인할 결과 기름 유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선장과 승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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