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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태 "과거 대기업 근무, 러시아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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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태 "과거 대기업 근무, 러시아에서 일했다"

입력
2018.02.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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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태가 '해투'에 출연한다. KBS
허성태가 '해투'에 출연한다. KBS

배우 허성태가 대기업을 그만두고 배우가 되기까지 스토리를 공개한다. 

22일 방송되는 KBS2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는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 4인방 박철민-장현성-강세정-허성태가 출연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는 허성태가 강렬한 인상과 함께 등장해 단숨에 눈길을 끌었다. 허성태는 영화 '밀정' '남한산성' '범죄도시'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충무로의 떠오르는 흥행요정으로 각광받고 있는 배우. 특히 허성태는 2017년 스크린 티켓파워 순위에서는 송강호와 현빈을 제치고 6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허성태는 이에 대해 감탄이 쏟아지자 "공교롭게 같은 시기에 네 작품이 개봉을 해서 그렇다"며 손사래를 쳤고, 강렬한 인상이 무색하리만치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이며 반전 매력 발산에 시동을 걸었다. 또한 허성태는 "누적 관객수가 2300만 정도"라며 깨알같이 자기자랑을 하더니 "그렇지만 숫자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급히 겸손모드로 복귀,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를 구축하며 시작부터 촬영장에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그런가 하면 허성태는 남달랐던 과거 이력들을 공개하며 반전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조선족 조폭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던 인물이라고는 생각할 수도 없을 정도로 엘리트 느낌을 물씬 풍긴 것. 특히 허성태는 "배우가 되기 전 대기업에 다녔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그는 "당시 러시아에서 TV를 팔았다"며 유창한 러시아어 실력까지 선보여 박수를 자아냈다. 

나아가 허성태는 학창시절 전교 1등을 여러 번 했던 일을 밝히면서 "노래방에서 공부를 한 적도 있다. (친구들이) 괴물이라고 했다"며 말했고, 부끄러워하면서도 할말은 다하는 허성태의 모습에 유재석은 "지금 본인 입으로 자랑하시는 거냐?"며 장난 섞인 야유를 보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지원 기자 kjw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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