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촌 금호 하남시영 3개 단지 대상
욕실 타일 보수 및 발코니창 교체
광주시는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 아파트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은 노후 공공임대 아파트와 준공 후 20년 이상이 지난 중소형 아파트다.
시는 이에 따라 노후 공공임대 아파트 시설개선사업에 예산 10억5,000만원을 들여 쌍촌ㆍ금호ㆍ하남 시영아파트 3,500가구 중 240여가구의 욕실 타일 보수, 위생기구, 발코니 외부창호 등을 교체키로 했다.
시는 또 준공 20년을 넘긴 전용면적 85㎡ 이하 노후 중소형아파트에 대한 시설개선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시가 28억여원을 들여 노후 옹벽, 벽체 등 균열을 보수하는 안전 분야와 악취에 따른 노후관로 교체 등 생활환경 분야로 각각 시행된다.
시는 다음 달 공동주택 심사위원회를 열어 사업비 지원 기준 등을 정한 뒤 희망 아파트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아파트 당 지원 금액이 3,000만원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80곳 안팎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시는 2011년부터 노후 아파트 시설 개선사업을 지원해 지난해까지 245개 단지에 72억원을 투입했다. 광주에서 20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는 500개 단지에 14만3,300여가구에 달한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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