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으로 구속된 현직 부장검사가 법정에 선다.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21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 김모 부장검사를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달 노래방에서 후배 여성 검사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조사단은 지난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김 부장검사를 긴급 체포했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 출석을 포기한 김 부장검사는 지난 15일 구속 수감됐다. 지난달 31일 조사단 발족 이후 첫 사법처리 대상이다.
조사 과정에서 또 다른 여성을 강제 추행한 여죄가 드러나기도 했다. 그는 검찰이 파악한 범죄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검사의 1심 재판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며, 조사단이 공소유지를 맡는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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