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선수단/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GS칼텍스가 현대건설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GS칼텍스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2(25-27 25-18 18-25 25-21 16-14)로 이겼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GS칼텍스는 11승(15패)째를 챙기면서 현대건설의 발목을 잡았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점 3을 보태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풀세트 혈투 끝에 패하면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GS칼텍스는 1세트에서 듀스 접전에서 막판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떨궜다. 2세트에서는 가볍게 반격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하지만 3세트에서는 현대건설의 반격을 당해내지 못했다. GS칼텍스는 수비 집중력을 되살렸다. 결국 4세트를 가져오면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GS 칼텍스의 주포 파토우 듀크가 펄펄 날면서 5세트의 흐름을 잡았다. 13-14로 뒤진 상황에서 김유리의 연속 블로킹으로 15-14로 역전에 성공했고, 듀크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듀크는 40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견인했고, 강소휘는 20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30점을 올렸지만 외국인 선수 소냐 미키스코바가 4점에 그치면서 힘을 보태지 못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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