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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과 번영의 ‘보물섬 남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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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과 번영의 ‘보물섬 남해’로”

입력
2018.02.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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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산단 조성 ‘박차’

체류형 관광 인프라 완성 ‘속도’

농어업, 6차 산업 수익모델 창출

‘이ㆍ순ㆍ신’ 민원서비스 더 확대

박영일 남해군수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미래 도약과 번영의 시대를 대비하고 군민 삶에 직접 와 닿는 현장과 수요자 중심의 군정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군 제공
박영일 남해군수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미래 도약과 번영의 시대를 대비하고 군민 삶에 직접 와 닿는 현장과 수요자 중심의 군정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군은 지난해 다수의 정부공모사업 선정과 전방위적 국ㆍ도비예산 확보 노력으로 올해 예산의 전체 보조금이 전년도보다 9.4% 증가, 사상 최초로 1,400억원 규모를 달성하는 등 원활한 재원 확보를 통해 지역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약 90%의 이행률을 기록,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선정한 전국지방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우수등급(A등급)을 달성하고, 공약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남도내 18개 시ㆍ군 중 유일하게 2개 분야 우수상 수상 성과를 올렸다.

민선 6기 남해군의 모든 시책과 사업을 군민 행복과 소득 향상에 직결시키겠다고 취임사에서 밝힌 박영일 군수는 “올해는 남해군의 대동맥인 국도19호선 확장으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물동량 증가, 관광객 급증,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만큼 미래 도약과 번영의 시대를 대비하고 군민 삶에 직접 와 닿는 현장과 수요자 중심의 군정 실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군수는 올해 군정 주요 시책으로 ▦군민 삶에 활력을 불어 넣는 튼튼한 경제기반 마련 ▦다시 찾는 휴양 남해 조성 ▦고부가가치 농수산업 육성 ▦지역 맞춤형 사업을 통한 희망주는 복지 남해 구현 ▦쾌적한 환경생태도시 조성 ▦신뢰하고 공감하는 열린 군정 실현 등 6대 군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군민 삶에 활력, 튼튼한 경제기반 마련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인구 증대를 실현하고,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창조적 마을만들기, 농촌생활환경 정비사업,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등 지역 특성에 맞춘 체계적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인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조성 1단계 사업인 400㎿급 남해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IGCC)는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군 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과 함께 마을 경로당 태양광 보급, 서민층 에너지 이용시설 개선을 통해 에너지 복지여건을 향상하며, 지역경제 척도인 전통시장의 현대화 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시장거리를 조성하고 ‘남해사랑 상품권’ 발행으로 지역상권을 살리기로 했다.

남해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인 신재생에너지산단 조성 1단계 사업인 남해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IGCC)의 2019년 말 착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4월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박영일(왼쪽서 네 번째) 남해군수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해군 제공
남해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인 신재생에너지산단 조성 1단계 사업인 남해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IGCC)의 2019년 말 착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4월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박영일(왼쪽서 네 번째) 남해군수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해군 제공

다시 찾는 ‘휴양 남해’ 조성

경남도와 함께 추진하는 1조4,000억원 규모의 남해 힐링아일랜드 관광개발 종합계획과 2단계 지역균형발전개발계획, 국토교통부의 남해안 발전거점 사업,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을 추진해 보물섬 남해를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남해안을 서울ㆍ제주ㆍ부산과 함께 우리나라 4대 관광거점으로 육성키로 했다. 국도19호선 확장ㆍ개통을 맞아 지난해 이순신 순국공원 준공에 이어 남해대교 레인보우 전망대, 남해 관음포 관광공원, 해양낚시공원, 팔만대장경 판각지, 고현전통시장 등 매력적인 신규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설리지구 대명리조트 조성사업의 상반기 착공과 함께 관광분야 핵심사업인 보물섬 800리길 간이역 조성사업, 미조 다이어트 보물섬, 독일문화 체험공원, 노도문학의 섬 등 관광객들이 머물고 갈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인프라 완성에 더욱 속도를 내기로 했다.

고부가가치 농수산업 육성

생산위주 농어업에서 벗어나 가공, 유통, 판매, 관광서비스를 결합한 6차 산업의 수익모델을 창출하기로 했다. 농가 경영비 절감과 일손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벼 병해충 무인항공 방제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주 소득작물인 마늘과 시금치는 영농 기계화를 통해 재배면적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능성 쌀, 애플수박, 골드키위, 체리, 냉이 등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특수농업을 적극 육성하고, 미생물 배양센터와 우렁이 무상공급, 공동방제로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친환경 농업을 확산하는 한편 해삼ㆍ전복ㆍ미역ㆍ다시마ㆍ새꼬막 수하식 종묘생산의 시험양식 성공을 바탕으로 대량생산체계를 구축해 10년 후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밖에 농어업인의 안정적 소득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월급제 시행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희망 주는 ‘복지 남해’ 구현

마을 경로당 시설 개선과 홀로 사는 어르신 공동거주시설 운영, 경로당 무료급식 지원 연차적 확대, 노인 일자리 창출 등으로 어르신들의 가장 큰 어려움인 고독과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로 했다. 국가치매책임제 이행을 위한 치매안심센터 운영으로 조기검진, 환자관리, 교육 등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해 건물 신축 시 장애물이 없는 무장애 건물을 확대 시행키로 했다. 또 공공형 어린이집 지원과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등을 통해 아이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인 다문화가족의 생활안정을 위한 시책도 꾸준히 발굴키로 했다. 또한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행복교육지구 본격 시행,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운영, 중학생 해외 영어캠프 및 고등학생 해외 문화체험, 남해병원 소아ㆍ청소년과 지원 등을 시행하며, 보물섬 행복택시 이용권을 확대해 버스 이용이 불편한 오지마을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쾌적한 생태환경도시 조성

쓰레기 문전 수거제를 확대 시행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을 통해 누수율을 획기적으로 낮춰 군민들에게 저렴한 생산비용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키로 했다. 또 남해읍 시장 주변의 북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상반기에 착공하고, 읍 시가지를 통과하는 봉천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본격화, 읍 지역 수질 오염과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군민 교통편의 제고를 위해 남해읍 도시계획 도로 신설과 일반통행 등 교통체계 개선, 군도12호선 확ㆍ포장, 남해읍 공영주차장 조성 등도 추진키로 했다.

신뢰하고 공감하는 열린 군정

군민과의 대화, 무더위 쉼터 방문 등 찾아가는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군민 고충민원 처리를 위한 상설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군민 감동의 ‘이ㆍ순ㆍ신(이제부터, 순식간에, 신명나게)’ 민원서비스 분야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강도 높은 반부패ㆍ청렴시책을 추진하고 조직문화 개선을 통한 소통 강화와 부서간 칸막이를 없애는 협업행정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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