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측 진상조사 거쳐 징계위서 면직처분
유명 배우 겸 대학교수가 성추행 의혹으로 교수직에서 면직된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충북지역 C대에 따르면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 대학 A(53)교수에 대해 중징계에 해당하는 면직처분을 의결했다.
대학측은 앞서 지난해 12월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학교 차원에서 진상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 관계자는 “면직 사유는 품위유지 손상이다. A교수는 성추행 의혹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새벽 디씨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에는 A교수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익명의 게시글 작성자는 “청주의 한 대학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A씨가 수년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 혐의가 인정돼 교수직을 박탈 당했는데 기사가 나오지 않는 것이 의문"이라고 썼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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