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노숙인 위기 계층을 포함한 노숙인 2,700명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2018년 노숙인 일자리 종합계획’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일자리는 ▦공공 일자리 1,080명 ▦공동ㆍ자활 작업장 465명 ▦민간 일자리 1,155명으로 분류된다. 공공 일자리는 공원 청소, 장애인 작업장 보조, 급식 보조 등 보다 높은 근로 능력이 필요한 업무로 구성되고 공동ㆍ자활 작업장에선 쇼핑백 접기, 양초 제작, 제품 포장, 장난감 조립 등 단순 가내수공업 위주 근로가 이뤄진다.
시는 근로 능력을 갖춘 이들에게는 우선 공공 일자리를 안내하고 점차 민간 일자리를 찾아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보다 근로 능력이 부족하거나 없는 그룹은 공동ㆍ자활 작업장에 배치한다.
시는 지난해 이렇게 일자리를 소개 받은 노숙인 2,638명 중 232명(8.8%)이 민간 일자리를 찾았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노숙인이 일용직에서 탈피해 질 높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노숙인일자리지원센터에서 ‘자격증 취득 지원 프로그램’과 취업 컨설팅을 하는 ‘취업성공 열린학교’를 새롭게 운영한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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