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연출가의 성추행 논란 끝에 극단 연희단 거리패가 해체됐다.
19일 오전 연출가 이윤택의 기자회견 이후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는 "연희단 거리패는 해체를 결정했다. 대표로서 책임을 지려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단원들과 논의 끝에 연희단 거리패는 없어져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날 이윤택 연출가는 "연희단 거리패 단원들이 여러 차례 항의하고 주의를 줬음에도 더러운 욕망을 자제하지 못하고 악순환이 이어졌다"고 공개 사과하며 연극계를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성추행 논란에 관한 사과를 하면서도 성폭행 의혹은 부인했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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