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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시범 지정 준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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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시범 지정 준비 나서

입력
2018.02.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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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실무형조직 발족

인천 등 전국 4개 경합 예상

[한국일보 자료]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지난해 12월 20일 목포샹그리아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솔라시도(구성지구) 스마트시티 개발 청사진을 설명했다. 박경우 기자
[한국일보 자료]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지난해 12월 20일 목포샹그리아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솔라시도(구성지구) 스마트시티 개발 청사진을 설명했다. 박경우 기자

전남도가 해남군 구성지구 일대에 조성 중인 관광ㆍ레저형 기업도시(일명 솔라시도)를 정부의 시범스마트시티로 지정 받기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선다.

19일 도에 따르면 이달 중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전담반을 발족할 예정이다. 이 전담반은도 관계자, 전문가, 사업시행자가 참여하는 실무형 조직으로 태양광 에너지, 자율주행, 스마트 팜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정부의 시범 스마트시티 지정에 대비해 현재 예상지역인 인천 송도지구(11공구), 경기 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 경기 고양시 장항지구 등 각 지자체와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도는 올 하반기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에 솔라시도가 선정되면 규제완화를 통한 민간투자 활성화와 정책예산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세계적 수준의‘첨단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기 위해 세종시 5-1생활권(LH)과 부산에코델타시티(K-Waterㆍ부산시 도시공사)를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시범도시로 선정되면 규제 완화를 통한 민간투자 활성화, 정책ㆍ예산 지원의 토대를 갖출 수 있다”며 “전담반은 비교우위 개발계획을 발굴해 제안서를 작성하고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실무를 맡아 시범도시 공모 신청을 주도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솔라시도 조성 사업은 해남군 구성지구(2,094만여㎡), 영암군 삼호지구(866만여㎡)를 대상으로 추진 중이다. ㈜보성ㆍ한양, 전남도, 전남 개발공사 등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주식회사가 추진한 솔라시도는 친환경 스마트시티를 콘셉트로 개발이 진행 중이며 100㎿ 태양광 발전시설과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대규모 스마트 팜 클러스터 조성 등을 사업계획에 담았고, 최근‘전남 미래도시 포럼’을 개최했다.

지역주민들은 “솔라시도 구성지구가 저렴하고 넓은 토지, 국내 최고의 일사량, 온화한 기후, 수려한 자연경관을 토대로 사람 중심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로 전문가 집단이 꼽았다”며“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전남에도 지정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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