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오연서, 이승기가 서로를 애타게 사랑하지만 그럴수록 운명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 김병수 김정현) 16회에서 삼장 진선미(오연서 분)는 손오공(이승기 분)를 지키기 위해 금강고를 빼려했지만 손오공이 거절했다.
진선미는 자신이 그를 죽이게 될 것이라는 운명을 알았고, 손오공을 도망치게 하려한 것. 하지만 손오공은 이를 거부하며 두 사람의 사랑은 한층 견고해졌다.
또한 손오공은 백로를 통해 두 사람의 미래를 알게 됐다. 진선미가 태초에 삼장의 운명을 지녔고 손오공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 칼로 진선미를 찔러야 하는 소명을 가진 것. 이 역시 삼장의 소명이기도 했다.
여기에 우마왕(차승원 분) 역시 자신의 아이를 찾아내기 위해 삼장을 먹고 힘을 키울 음모를 세우고 있었고, 진선미는 점점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었다. 아사녀(이세영 분) 역시 인간을 이용해 자신의 뜻을 이루려 하며 진선미를 위협했다.
진선미와 손오공은 정해진 운명으로 걸어들어가고 있었다. 세상을 멸망해가고 있었고 천계 역시 삼장을 통해 이를 막으려 했다. 손오공은 자신이 살기 위해 진선미를 죽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오히려 칼을 먼저 빼와 숨기면서 운명에 맞설 준비를 했다.
진선미와 손오공은 금강고로 시작해 얽힌 사랑이지만 점차 서로에게 진심을 보여주고 있었고, 과연 두 사람이 비극적인 운명을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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