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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 푸조 크로스오버의 리더, 3008 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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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 푸조 크로스오버의 리더, 3008 히스토리

입력
2018.02.1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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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3008은 푸조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크로스오버 리더다
푸조 3008은 푸조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크로스오버 리더다

2018년, 푸조의 대표 모델을 꼽으라고 한다면 열에 아홉은 아마도 컴팩트 크로스오버 모델, 3008을 택할 것이다.

그 만큼 푸조에게 있어 3008은 무척 중요한 존재이며, 크로스오버 중심의 브랜드 모델 전략을 택하고 있는 푸조에게 큰 의미를 부여하고, 성공이라는 결과를 이끈 모델이기도 하다.

과연 푸조 3008는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까?

초대 3008, 2008년 공개된 푸조의 첫 컴팩트 크로스오버

2008년 5월, 푸조는 새로운 컨셉을 가진, 컴팩트 크로스오버 모델을 대중에게 공개했고, 이듬해 4월에는 공식 판매를 시작하며 3008의 역사를 시작했다.

3008은 독특한 디자인과 컨셉을 기반으로 등장과 함께 많은 사랑, 인기 그리고 호평을 받았다. 실제 푸조 3008은 2010년에는 영국의 ‘왓카?(What Car?)’의 카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다. 이러한 인기 덕분에 초대 3008은 무려 86만 대가 넘는 생산량을 과시하며 푸조의 주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308에서 시작된 초대 3008

푸조 3008의 시작은 바로 푸조의 대표적인 해치백 모델, 308에 있었다. 실제 푸조는 308을 기반으로 도심형 크로스오버 3008을 개발했다. 덕분에 기존 4,275mm에 그쳤던 308의 전장을 새로운 모델인 3008에서는 4,365mm까지 늘렸고, 전폭과 전고는 1,835mm와 1,640mm으로 기존 308에 비해 각각 20mm와 140mm가 늘어났다.

플랫폼을 공유했던 만큼 휠베이스 역시 푸조 308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을 알 수 있는데 2,615mm로 기존 308 대비 5mm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푸조 3008은 ‘컴팩트 크로스오버’의 체격을 완벽히 구현한 것이다.

독특한 스타일을 가진 초대 3008

지난 세대 푸조들은 강렬하고 공격적인 디자인을 테마로 잡아 펠린룩을 고수하고 있었으나 초대3008부터는 한층 정제된 디자인 DNA를 부여하며 한층 부드럽고 우아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와 함께 다듬어진 헤드라이트, 프론트 그릴을 보유하고 있으며 크로스오버답게 지상고를 키우고 SUV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바디킷을 적용했다. 프론트 바디킷 하단에는 크롬을 더해 고급스러운 감성을 더했고, 프론트 디퓨저로 스포티한 감성을 한껏 살렸다.

또한 측면에도 사이드 스커트 느낌이 들도록 바디킷을 더해 SUV의 이미지를 부여하고 있으며 그와 함께 사이드 라인은 부드럽게 흘러 후면 쿼터 글라스에서 루프를 향해 지켜 올려 세련된 맛을 살렸다.

참고로?초대 3008의 실내 공간은 현재의 i-콕핏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구성을 갖췄다.

대시보드의 구성은 철저하게 운전자를 위해 구성되어 있어 운전자가 운적석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모든 버튼과 다이얼을 사용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철저하게 운전자를 위한 센터페시아 구성을 통해서 운전자의 편의성 향상과 함께 비 운전자와의 공간이 확실히 구분 짓는다.

다양한 엔진을 품은 초대 3008

초대 3008은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했다. 가솔린 엔진으로는 130마력을 내는 1.2L 퓨어텍 터보 엔진이 존재했고, 120마력과 155마력을 내는 1.6 VTI 엔진과 1.6L THP 터보 엔진 역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판매 국가에 따라 150마력을 내는 2.0L 엔진도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디젤 모델이 익숙한데 각각 110마력과 112마력 그리고 115마력으로 구성된 HDi 에진과 추후 120마력으로 통일된 출력을 보유한 1.6L 블루 HDi 엔진이 도입되었다. 2.0L 디젤에서는 초기형인 HDi나 후기형인 블루HDi 모두 150마력을 냈다.

참고로 하이브리드 디젤 모델도 있었는데 시스템 합산 최고 200마력을 냈다.

푸조 브랜드 전략을 이끄는 2세대 3008

2016년 10월, 푸조는 파리에서 열린 ‘2016 파리모터쇼’에서 2세대 3008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공개된 2세대 푸조 3008은 초대 3008이 그랬던 것처럼 감각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연료 효율성 및 공간 실용성을 앞세웠다.

경쟁이 치열해진 도심형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다양한 기술과 편의사양 등을 탑재하고, i-콕핏을 비롯한 푸조의 새로운 디자인 DNA를 요소로 구성되었다. 특히 초대 3008 데뷔 이후 시장의 요구 사항을 다각도로 파악, 분석하여 시장의 흐름과 요청을 적극 반영한 최적의 설계부터 상품성 강화까지 이뤄졌다.

새로운 플랫폼 위에 그려진 도심형 크로스오버

‘새로운 차량을 제작함에있어 차량의 크기를 키우는 것 대신’ 효율적인 구성을 앞세우는 푸조의 기조에 맞춰 2세대 3008은 EMP2 플랫폼 위에 개발되었다.??1세대 대비 전장을 85mm 가량 늘린 4,450mm에 이르지만 전폭과 전고는 각각 1,840mm와? 1,620mm로 초대와 큰 차이가 없다.

대신?휠베이스는 기존 모델 대비 60mm 이상 늘어난 2,675mm를 확보해 실내 공간의 여유를 암시한다. 이와 함께?최적화된 차체 설계 및 재료의 개선 등을 통해 1세대 대비 100kg 가량 무게를 덜어내 공차 중량 역시 1,325kg(가솔린), 1,375kg(디젤)으로 묶어냈다.

2세대 3008은 푸조의?새로운 디자인 테마를 고스란히 담았다.?공격적인 실루엣이 돋보이는 프론트 그릴과 입체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전면 범퍼 위쪽으로 그려지는 날카로운 LED 헤드라이트는 전고 대비 무척 높은 위치에 존재해 독특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물론 SUV의 감성을 강조하기 위해 스키드 플레이트나 플라스틱 가드 등을 덧대는 센스도 빼놓지 않았다.

한편 실내 공간은 화려하면서도 미래적인 감성이 담긴 푸조의 i-콕핏을 담아 마치 비행기의 조종석을 보는 듯한 공간을 만들었다. 푸조의 새로운 i-콕핏은 향후 푸조의 다른 라인업에 적용되고 있다. 여기에 크롬 인서트 패널과 블랙 하이그로시 패널을 가죽과 함께 사용하여 고급스러우면서 매력적인 실내 공간을 완성한다.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잇는 3008

푸조 3008은 출력과 효율성 그리고 친환경적인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마련해 운전자들을 맞이한다. 먼저 가솔린 엔진의 경우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와 매칭되는 1.2L 130마력의 퓨어텍 엔진과 최대 출력 165마력을 내는 1.6THP 엔진을 마련해 실용적인 주행부터 탄탄한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1.6L와 2.0L의 배기량을 가진 블루HDi 디젤 엔진 라인업은 출력을 100마력, 120마력급(1.6L)와 150마력, 180마력(2.0L)로 세팅하여 수동 6단 변속기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자동 6단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주행 성능 및 효율에 따라 고객들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다상왕에 빛나는 푸조 3008

한편 2세대 3008은 등장과 함께 많은 인기를 얻으며 푸조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데 이러한 활약을 인정 받아 다양한 매체, 대회 등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2세대 3008은 지난해 수상한 2017 제네바 모터쇼 ‘올해의 차’를 비롯해 2018년 한 해에만 35개의 타이틀을 달성하며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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