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WEC(세계 내구 챔피언십)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을 선보이며 WEC에 대한 열정을 과시하는 초고성능 모델 'GR 슈퍼 스포트 컨셉(Toyota GR Super Sport Concept)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번에 공개된 GR 슈퍼 스포트 컨셉은 지난 1월 열렸던 도쿄오토살롱 2018에서 공개된 차량으로 주행 성능을 위한 극단적인 바디워크와 디자인, 그리고 극한의 기술력이 응집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GR 슈퍼 스포트 컨셉은 단순히 컨셉 모델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모델로서 현역 WEC 레이스카인 TS050 하이브리드와 많은 부품 및 설계를 공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모터스포츠에서 얻은 기술과 노하우가 다시 양산 차량으로 돌아간다는 브랜드의 활동을 암시한다.
토요타는 구체적인 제원이나 사양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TS050 하이브리드와 같이 카본 파이버로 제작된 레이스카 전용 바디에 초경량 및 고강도 부품을 대거 적용했으며 V6 2.4L 가솔린 엔진과 강력한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완성된 THS-R(Toyota Hybrid System-Racing)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GR 슈퍼 스포트 컨셉은 시스템 합산 1,000마력(735kW)에 이르는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며 이를 기반으로 압도적인 가속 성능과 뛰어난 주행 퍼포먼스 등을 자랑한다.
한편 토요타는 "GR 슈퍼 스포트 컨셉의 양산 계획은 없다"고 밝혔으나 "향후 토요타 그룹의 고성능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용될 다양한 기술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토요타?GR 슈퍼 스포트 컨셉의 기반인 TS050 하이브리드는 WEC 최고 클래스인 LMP1-H 규정에 맞춰 가본 파이버로 제작된 차체와?GR 슈퍼 스포트 컨셉과 같은 V6 2.4L 가솔린 및 전기 모터가 조합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고성능 레이스카로 WEC 무대에서 포르쉐의 919 하이브리드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토요타는 가주 레이싱의 이름으로 2018년 역시 WEC 정상에 도전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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