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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라-임효준, 男 1,000m 준결승행…황대헌 실격 '치열한 집안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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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라-임효준, 男 1,000m 준결승행…황대헌 실격 '치열한 집안싸움'

입력
2018.02.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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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서이라(화성시청)와 임효준(한국체대)이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 나란히 올랐다. 황대헌(부흥고)은 아쉽게 실격 처리됐다.

서이라와 임효준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1조에서 나란히 뛰어 각각 1분24초053, 1분24초095의 기록으로 1,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세 선수는 1조에서 프랑스의 티보 포코너와 함께 레이스를 벌였다. 접전 양상이었다. 초반 기선을 제압한 쪽은 임효준이었다. 출발 후 임효준이 가장 앞으로 치고 나와 황대헌이 2위, 서이라가 4위로 달리다 6바퀴를 앞두고 황대헌과 임효준이 주거니 받거니 선두 경쟁을 벌였다.

3바퀴를 남기고는 잠잠하던 서이라가 앞으로 치고 나왔고, 서이라는 안쪽 코스를 노려 추월하며 결국 1등으로 골인했다. 결승점에서 넘어진 황대헌은 비디오 판독 끝에 실격됐다.

남자 1,000m 준결승은 여자 1,500m 준결승 이후인 오후 8시43분 다시 시작된다.

강릉=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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