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미카엘라 시프린./사진=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키 5관왕에 도전했던 미케일라 시프린의 꿈이 무산됐다.
시프린은 16일 용평 알파인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에서 1ㆍ2차 주행 합계 1분 39초 03으로 노메달에 그쳤다.
금메달은 프리다 한스도터(스웨덴ㆍ1분 38초 63)이 차지했고 은메달은 웬디 홀드너(스위스ㆍ1분 38 초68)에게 돌아갔다. 카타리나 갈후버(오스트리아ㆍ1분 38초 95)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회전은 시프린의 주 좀목이라는 점에서 4위에 머문 성적이 이변으로 받아들여진다. 시프린은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 이 종목의 정상에 올랐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2013년, 2015년, 2017년 등 3회 연속 정상을 놓친 적이 없었다.
시프린은 전날 대회전 경기에서 0.20초 차이를 2차 주행에서 뒤집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결국 대회 초반 강풍으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며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게 된 강행군이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경기 후 그는 "실망스럽다.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며 "오늘 경기를 잊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평창=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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