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 북한 취주악단 공연 열려
K팝 콘서트ㆍ단체응원전 이벤트 다채
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장이 밀집해 있는 강릉올림픽파크 내 공연장인 라이브 사이트가 설 연휴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이곳에선 연휴 첫날인 지난 15일 북측 응원단으로 이뤄진 취주악단의 깜짝 공연이 열렸다. 이날 라이브센터를 찾은 5,000여명은 북측 공연을 흥미롭게 바라봤다. 관람객들은 “이색적이다” “다소 경직된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앞서 12일에는 강원도내 초등학생 276명이 라이브센터를 찾아 직접 만든 참가국 해외 전통 의상을 입고 응원 퍼레이드를 펼쳤다.
앞으로도 라이브사이트에서는 록밴드, 비보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진다. 17일은 오후 8시부터 라이브사이트 K팝 콘서트가 열려 BAP와 노브레인, 장미여관, 백지영, 구구단, 아리아리걸스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다. 경기티켓 소지자와 올림픽파크 입장권 소지자는 라이브사이트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이날 라이브사이트에서는 피겨 남자와 컬링, 아이스하키, 쇼트트랙 등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에 맞춰 단체응원전도 진행된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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