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한스도터(스웨덴)가 '스키 요정'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의 2관왕을 저지하며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스도터는 16일 용평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에서 1,2차 합계 1분38초63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전날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시프린은 합계 1분39초03으로 4위에 머물렀다. 웬디 홀데너(스위스)가 1분38초68로 은메달, 카타리나 갈후버(오스트리아)가 1분38초95로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한스도터는 1차 시기에서 49.09로 2위에 오른 뒤 2차 시기에서도 49.54로 선전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1,2차 모두 2위였지만 합계에서 홀데너를 0.05초 차로 아슬아슬하게 제쳤다.
홀데너는 1차 시기에서 48초89로 1위에 올랐지만 2차 시기에서 49초79로 다소 부진해 한스도터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한국의 김소희(22·단국대)와 강영서(21·한국체대)는 모두 1차 시기를 완주하지 못하며 2차 시기에 나서지 못했다.
북한 김련향(26)은 1차 시기 1분18초17, 2차 시기 1분19초81로 두 차례 모두 완주에 성공하며 54위에 올랐다. 금메달을 딴 한스도터와는 무려 59초35 뒤진 기록이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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