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윤성빈/사진=연합뉴스
아이언맨 윤성빈이 한국 동계 스포츠 역사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설날에 치른 마지막 4차 시기까지 안정적으로 마무리 지으며 국민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겼다.
윤성빈은 16일 강원도 평창의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4차 시기에 마지막 주자로 나서 50초 02을 기록했다.
1~4차 시기 합계 3분 20초 55이 된 윤성빈은 압도적인 성적으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한국이 썰매를 포함한 모든 설상 종목을 통틀어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기는 윤성빈이 최초다. 그 메달이 금빛으로 물들어 의미를 더했다.
1994년 5월 23일 경남 남해에서 태어난 윤성빈은 2012년 평범한 인문계 고교(신림고) 시절 강광배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의 권유로 스켈레톤 선수에 도전했다.
초반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3년 만에 세계랭킹을 5위까지 끌어올린 스켈레톤 천재로 꼽힌다. 이번 평창올림픽을 통해 저무는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을 이어받는 신 황제로 등극했다.
4차 시기 15번째 주자로 나선 김지수는 50초 81초를 더해 최종 합계 3분 22초 98로 대회를 마감했다.
평창=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남북 단일팀, 한일전서 유종의 미를 거둘까..키 플레이어는?
[유키스 준 플레이리스트] '더유닛' 사랑은 쭉? 절친 사랑은 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