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설 연휴기간(15~17일)에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되면서, 더 많은 귀성객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설명절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방법은 일반 차로 이용자는 통행권을 뽑아 도착 요금소에 통행권만 제출하면 되고, 하이패스 차로 이용자는 평상시와 같이 진입, 진출하면 추후 요금이 미청구되거나 환급된다.
한국도로공사에서 공개하는 교통통계 ‘공휴일 이용차량(2016)’ 자료에 따르면, 설날과 추석 명절에는 고속도로 이용요금 면제와 무관하게 가장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추석 당일인 9월 15일에는 5,347,933대, 설날 당일인 2월 8일에는 5,043,895대가 이동해 고속도로 일 이용률인 2,671,234대의 약 2배를 보이며 ‘민족대이동’이라는 말을 증명했다. 다음으로는 5월 14일(석가탄신일) 4,635,921대, 5월 5일(어린이날) 4,567,352대 순으로 이동하며, 5월 ‘가정의 달’이라는 특수성과 좋은 봄 날씨의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명절 당일 가장 많이 이용한 고속도로영업소(설날 기준)는 구리남양주로 201,279대가 이용해 가장 붐비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김포 191,930대, 청계 173,589대, 시흥 168,583대, 성남 163,174대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은 116,039대, 서서울은 104,425대, 동서울은 81,628로 고르게 분산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 기간 중 예상 이동인원은 지난해 대비 2.3%(73만명) 늘어난 총 3,274만명으로, 설 당일 최대 843만명이 이동할 전망이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5.1%로 가장 많고, 버스 10.1%, 철도 3.8%, 항공기 0.7%, 여객선 0.3% 순으로 조사됐다.
귀성 시에는 설 연휴 첫날인 15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4.4%로 가장 높았다. 귀경은 17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27.4%로 가장 높았으며, 16일 오후 출발도 24.6%로 나타났다. 설 당일부터 토요일까지 귀경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일보 모클팀 - 이영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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