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첼./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독일의 에릭 프렌첼(30)이 동계올림픽 남자 노르딕복합 노멀힐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프렌첼은 1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남자 개인 노멀힐/10㎞ 경기에서 24분51초4의 기록으로 정상에 우뚝 섰다.
프렌첼은 2010 밴쿠버 대회 단체전 동메달을 시작으로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일본의 와타베 아키토가 은메달(24분56초2), 오스트리아의 루카스 클라퍼(25분9초5)가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노르딕복합은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 성적을 더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먼저 스키점프를 한 뒤 10㎞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벌인다. 스키점프 성적에 따라 크로스컨트리 출발 순서에 차등(1점 차이에 4초씩 늦게 출발)을 둔다.
프렌첼은 스키점프에서 106.5m를 비행해 121.7점으로 5위에 올라 선두 프란츠-요제프 레를(오스트리아 130.6점)보다 36초 늦게 출발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었다.
대한민국 '1호' 스키 노르딕복합 국가대표 선수인 박제언(25)은 30분56초5로 47명 중 46위에 그쳤다.
평창=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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