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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단일팀 역사적 올림픽 첫 골

입력
2018.02.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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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강원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예선 3차전 남북 단일팀과 일본 경기에서 득점한 단일팀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후 강원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예선 3차전 남북 단일팀과 일본 경기에서 득점한 단일팀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랜디 희수 그리핀(30)이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역사적인 올림픽 첫 골을 터트렸다. 그리핀은 14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에 0-2로 끌려가던 2피리어드 9분 31초에 만회 골을 터트렸다. 박윤정(마리사 브랜트ㆍ26)의 패스를 받은 그리핀의 샷이 일본 골리 다리 사이를 통과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는 단일팀 역사상 첫번째 골이다. 그는 2피리어드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스코어를 의식하지 않았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나 단일팀은 3피리어드에 일본에 연속으로 추가골을 허용, 1-4로 패했다.

이왕구 기자 fab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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