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희수 그리핀(30)이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역사적인 올림픽 첫 골을 터트렸다. 그리핀은 14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에 0-2로 끌려가던 2피리어드 9분 31초에 만회 골을 터트렸다. 박윤정(마리사 브랜트ㆍ26)의 패스를 받은 그리핀의 샷이 일본 골리 다리 사이를 통과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는 단일팀 역사상 첫번째 골이다. 그는 2피리어드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스코어를 의식하지 않았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나 단일팀은 3피리어드에 일본에 연속으로 추가골을 허용, 1-4로 패했다.
이왕구 기자 fab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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