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섭이 정하교와 관련된 인터뷰 내용에 관해 사과하고 당부를 전했다.
강지섭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사를 보고 저도 적지 않게 당황했습니다. 무엇보다 어리고 여린 하교씨의 마음이 걱정이 됐고, 어제 새벽 2시경에 일이 끝나 잠 한숨 못자고 날이 밝아 하교씨에게 먼저 사과를 했습니다. 그녀도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고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강지섭은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진 모르지만 촬영 당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고 그게 끝난지 3년이 됐습니다. 몇 십년을 산 부부도, 평생 살아온 형제도 잘 맞지 않으면 다툽니다. 그런데 20~30년 동안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사람이 한 번에 맞기란 힘듭니다. 그건 정말 연기겠지요.. 저는 정말 순수하게 다가가고 싶었고 그 과정 중에 안 맞는 부분도 분명히 있었을 것입니다"라고 과거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애정통일 남남북녀 시즌2' 출연 당시에 대해 말했다.
강지섭은 "인터뷰 중 '처음에 맞지 않는 이런저런 부분들이 맘에 들지 않았지만 그 부분을 맞추고 나서는 그 프로그램이 저에게는 유일한 힐링이었습다'라고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맘에 들지 않았다' 부분이 팩트가 된 거 같고요"라고 인터뷰 내용에 관해 해명했다.
강지섭은 "그 당시 일일드라마를 하고 있어 적지 않은 스트레스 와중 유일하게 그날 만은 즐기고 아무 생각하지 않고 힐링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습니다. 저에게 욕을 하는 건 얼마든지 감수하고 사과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어리고 여린 그녀에게 더이상 상처가 되지 않게 악평은 이제 그만하시길 부탁을 드리겠습니다"라고 정하교에 대한 걱정을 덧붙였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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