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메이커 아지트 팹랩 22일 개관
디지털 장비로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창원대(총장 최해범)는 경남 최초의 도서관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인 ‘메이커 아지트, 팹랩 창원’을 오는 22일 개관한다고 14일 밝혔다.
‘메이커 아지트, 팹랩 창원’은 창원대 도서관 1층 로비에 조성되는 ‘메이커 스페이스’로, 디지털 제작장비 등을 이용해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고 제품화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창원대 학생과 교직원, 일반시민들이 회원으로 가입하면 누구나 연중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새로운 창업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는 최근 도서관이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에서 점차 지식이나 정보를 기반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창의적 공간으로 진화하는 패러다임 변화를 보여 주고 있다.
‘메이커 아지트, 팹랩 창원’에는 3D프린터, 레이저커터 등의 기본적인 디지털 제작 장비뿐만 아니라 UV프린터, 듀얼히터 프레스, 선반 공작장비, 가죽공예 등 다양한 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또 메이커 문화 및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매일 시설투어와 장비 트레이닝 프로그램(장비 안전교육 및 필수적 장비 사용법) 등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매주 다양한 주제의 창작품을 만들 수 있는 메이커 워크숍을 운영하고, 메이커 네트워크 행사 개최 및 커뮤니티 지원 프로그램, 소규모 판매지원을 통해 아이디어 사업화를 적극 지원, 창업동아리 활동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훈 창원대 산학협력단장은 “‘팹랩 창원’을 활성화시켜 지역사회 창직ㆍ창업 분위기 조성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한 경남지역 메이커 운동 기반조성과 조기정착을 위해 전문업체 ㈜팹몬스터(팹랩 부산)과 협약을 체결해 정보공유와 상호협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이커 아지트 이용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maker-agit.kr이달 말 오픈 예정)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뒤 시설투어, 장비트레이닝 교육ㆍ시설에서 운영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메이킹 워크숍 등 세부 운영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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