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는 첫 내부 출신인 김상균 전 철도공단 부이사장이 취임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14일 출근하자마자 그 동안 공공기관에서 관례적으로 해 오던 형식적인 취임식을 생략한 채 본사 사무실을 일일이 찾아가 직원들과 악수하며 첫 인사를 나눴다. 김 이사장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고객만족 최우선’으로 ‘최고품질 및 안전한 철도서비스 제공’, ‘부정ㆍ부패 척결’, ‘철도 공공성 강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 등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고객만족 경영을 통해 “내부고객 만족이 외부고객 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면서 “자부심 넘치고 신바람 나는 좋은 일터”를 조성하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1979년부터 철도청, 건설교통부 철도국장 등 30여 년간 철도분야에서 일하며 잔뼈가 굵었다. 2004년 1월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과 철도청 건설 분야가 합쳐져 출범한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내부 출신이 이사장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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