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눈을 뜨고, 지느러미를 움직이는 물고기. 평생 밤새는 걸까요?
눈을 뜨고 있어서 24시간 깨어있는 것 같지만, 몇몇 종을 제외하곤 잠을 잔답니다!
물고기도 잠잘 땐 외부 자극에 둔감해지고, 아가미와 지느러미의 움직임 느려진다고 합니다. 잘 때는 감각이 둔해 손으로 수면까지 들어올려도 잘 모를 정도라네요. 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물 속에선 눈을 감지 않아도 잘 수 있기 때문에 잠을 안 잔다는 오해를 받는 거래요!
그리고 물고기도 인간처럼 잠을 자지 못하면 피곤해 한다고 합니다. 지난 2007년 미국 스탠포드대 요코가와 교수 연구진은 ‘물고기도 잠을 못 자면 피곤할까?’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잠을 자는 물고기로 알려진 제브라피시가 자는 동안 어항에 전류를 흘리거나 빛을 쬐었더니 다음날 입과 아가미의 움직임 속도가 현저히 떨어졌고, 어두운 환경에서는 더 오래 잠을 자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고 합니다. 잠을 못 자면 피곤한 건 사람도 물고기도 똑같다는 사실! 인간도 물고기도 잠을 잘 땐 방해하지 말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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