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KIA 타이거즈 선수단./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KBO리그가 '평균 연봉 1억5,000만 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
KBO는 14일 KBO리그에 속한 감독 10명, 코치 234명, 선수 609명 등 총 853명의 각종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513명의 2018년 평균 연봉은 지난해 1억3,985만 원보다 7.44%가 상승한 1억5,026만 원이다. 역대 최고액이다.
2017년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는 KBO리그 사상 최초로 '평균 연봉 2억 원'을 넘어섰다. 2018년 외국인과 신인을 제외한 KIA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2억120만 원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평균 연봉 1억8,426만 원으로 이 부문 2위에 위치했다.
KBO리그 억대 연봉 선수는 158명에서 164명으로 증가했다. 1985년 장명부(삼미 슈퍼스타즈·1억484만원)가 한국프로야구 최초로 연봉 1억 원을 돌파한 후 억대 연봉자는 점점 늘어 올해는 역대 최다인 164명로 집계됐다.
1억5,000만 원을 돌파한 선수는 124명, 2억5,000만 원 이상은 79명에 이르렀다.
코칭스태프 평균 연봉은 1억 원에 미치지 못했다. 10개 구단 코칭스태프 평균 연봉은 9,470만 원이다.
한편 선수 609명 중 최고령은 한화 좌완 박정진(만 41세 8개월 4일)이다. 최연소 선수인 NC 신인 김영규(만 17세 11개월 21일)와는 24살 차다.
2m7㎝의 두산 좌완 장민익은 3년 연속 최장신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 외야수 김성윤은 1m63㎝로 3년 연속 최단신 선수가 됐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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