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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윤식당', 현실 아닌 꿈의 공간으로 봐주세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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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윤식당', 현실 아닌 꿈의 공간으로 봐주세요"(종합)

입력
2018.02.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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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2' 기자간담회에 열렸다. tvN
'윤식당2' 기자간담회에 열렸다. tvN

"'윤식당'은 한식 전파 프로그램이 아니에요. 현실에 없는 꿈의 공간으로 봐주세요."

스페인의 작은 마을 가라치코에서 '윤식당2'가 열렸다.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전하며 시청률 역시 승승장구 하고 있다.

13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윤식당2' 기자간담회에는 나영석 이진주 PD와 김대주 작가가 참석했다.

'윤식당2'는 시청률 15%를 돌파하며 tvN 예능 최고 시청률을 냈다. 나영석 PD는 "높은 시청률 부담스럽다. 잘 나오면 내려갈 길 밖에 없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즐거워해주셔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박서준이 신구를 대신해 새로운 알바생으로 합류했다. 나영석 PD는 "박서준은 손이 굉장히 빠르고 일을 금방 배운다. 방송 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식당에서 정말 큰 도움이 됐다. 젊은 열정이 방송에서도 긍정적인 기분으로 다가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또한 나영석 PD는 "시청자분들이 그만큼 바쁘게 살고 계신게 아닐까 싶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 가고 즐기는 것이 현실에서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방송으로 대리만족하는 게 아닐까 싶다"고 '윤식당'의 인기요인에 대해 짚어냈다.

그는 "'윤식당'은 현실에 있는 식당이 아니다. 비록 이루지 못하더라도 그 순간만큼 대리만족 할 수 있어서 좋아해주시는 게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김대주 작가는 가라치코 마을에서 촬영을 진행한 것에대해 "4번을 방문했고 긴 답사를 가졌다. 이번에는 작은 동네에서 식당을 열면 새로운 관계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그런 부분에서 조금 더 보여주기 위해 숙소에서 가게까지 이어지는 출근길에 사람들의 모습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윤식당'은 스페인에서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한식 홍보 방송은 아니지만 그동네서 한식당을 열며 일상을 즐기는 모습을 담고자 했다. 또 막상 한식을 팔아보니 굉장히 좋아하시더라"라며 "동네 주민분들이 식당이 많이 오는데 대부분 한식을 처음 접해본 분들이 많다. 맛있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은 건 어쩔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영석 PD는 "시청률 15%가 넘자 문자가 왔다. 시즌3 준비하자고 하더라. 본인도 기쁜 것 같았다. 지금은 시즌2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해외 촬영이기 때문에 답사 기간이 길다. 당장은 구상하지 않고 있고 모두 기쁜 마음으로 해야지 하고 있다. 언제, 누구와 할지는 아직 생각하기 이른 단계같다"고 시즌3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사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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