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김, 金메달 보인다..결승 1차 시기서 유일한 90점대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클로이 김/사진=연합뉴스

클로이 김은 안간힘을 쓰는 다른 선수들의 몸놀림에 비해 가볍고 상쾌했다. 점프가 높아 착지에서도 편안한 느낌을 줬다.

클로이 김은 13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유일하게 90점대(93.75점) 점수를 획득했다.

1차 시기에서 가장 마지막 주자로 나선 클로이 김은 높은 점프에서 나오는 제공 능력을 바탕으로 1,080도 회전, 720도 점프를 가볍게 성공시키는 등 실수 없이 클린 연기를 펼쳤다.

90점을 넘은 클로이 김에 이어 중국의 류자위 85.50점으로 2위, 미국의 켈리 클라크가 76.25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일본의 기대주 마츠모토 하루나가 70.00점으로 4위다.

결선은 총 3차 시기까지 진행한다. 클로이 김은 전날 강풍 속에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95.50점을 받아 1위로 결선에 진출한 바 있다. 이날 현장은 영하 10도의 쌀쌀한 기온이지만 바람이 그렇게 강하게 불지는 않고 있다.

평창=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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