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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고경표, 허성태에 정체 들통 "왜 몰랐을까" 섬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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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고경표, 허성태에 정체 들통 "왜 몰랐을까" 섬뜩

입력
2018.02.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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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태가 고경표에 대해 알게 됐다. tvN '크로스' 캡처
허성태가 고경표에 대해 알게 됐다. tvN '크로스' 캡처

고경표의 정체가 허성태에게 탄로나면서 긴장감이 휘몰아쳤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 5회에서는 형범(허성태 분)과 만식(정도원 분)이 인규(고경표 분)의 정체를 알아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정훈(조재현 분)에게 찾아온 건강 적신호와 그를 선림병원에서 몰아내기 위한 이사장(장광 분), 병원장(김종구 분)의 음모, 인규와 정훈의 관계를 알아버린 지인(전소민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인규는 필살의 심폐소생술로 장기적출현장에서 구한 소녀의 목숨을 살리는 동시에 교도소 무기수 백규상 부녀의 목숨이 걸린 교환이식 수술에 참여했다. 인규는 피로누적으로 코피까지 흘렸고, 자신의 마스크가 빨갛게 젖는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정신력으로 버티며 수술을 강행해 성공적으로 끝냈다.

인규가 의사로서 사명감을 다하는 사이 만식이 그의 집에 들이닥쳤다. 자신의 뒤통수를 친 인규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그의 집안 구석구석을 들쑤시던 만식은 급기야 검거 기사부터 장기병변, 처방 등 인규가 형범의 자료를 모아놓은 비밀의 공간까지 찾아냈다. 더 나아가 만식은 과거 행복했던 인규네 가족사진을 보고 그의 진짜 정체와 교도소에 들어간 이유를 알아챘다. 

만식은 형범에게 '강대수님께서 불의의 사고로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팔문산 장례식장', '상주 아들 강인규'라고 쓴 부고를 보내 인규가 15년전 장기 적출로 죽은 강대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형범은 인규가 자신을 죽이기 위해 접근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믿을 수 없는 사실에 경악한 것도 잠시 광기 어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6회 예고편에 "왜 몰랐을까? 하나도 안 변했는데"라는 살의 가득한 말로 인규를 도발하는 형범의 섬뜩한 모습이 담기면서 인규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관심을 일으켰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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