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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우, 착지 실패로 모굴 2차 결선에서 실격

입력
2018.02.1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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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강원 휘닉스 스노파크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2차 결선에서 최재우가 두 번째 점프 후 착지하다 넘어지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12일 강원 휘닉스 스노파크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2차 결선에서 최재우가 두 번째 점프 후 착지하다 넘어지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대한민국 모굴 간판 최재우(24)가 2차 예선 1위에 오르는 등 선전했으나, 3차 결선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최재우는 12일 평창 휘닉스스노파크에서 펼쳐진 2018 평창올림픽 프리스타일스키 모굴 결선 2차전에서 두 번째 점프 후 착지에 실패, 실격됐다.

첫 번째 점프도 순조로웠고 점프 후 중간 섹션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두 번째 점프 후 착지에서 발을 헛디디며 넘어졌다. 스키가 벗겨졌고 결국 경기를 제대로 마치지 못했다. 최재우는 아쉬운 듯 좀처럼 슬로프를 내려오지 못했다.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었다. 최재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준비도 다 됐고 자신감도 있었다”면서 “마지막에 좀 급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도 똑같이 2차 결선에서 실격했다. 두 대회 연속 2차 결선의 고비를 넘지 못한 것이다. 다행히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진행된 2차 예선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최재우는 2차 예선에서 20명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으로 1차 결선에 진출했다. 1차 결선에서도 78.26점(10위)을 기록하며 2차 결선에 진출, 나쁘지 않은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3차 결선을 코앞에 두고 좌절했다. 최재우는 “너무나 아쉽지만 아직 어린 만큼 거쳐가야 할 하나의 대회라고 생각하겠다”면서 “베이징 올림픽에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모굴스키 월드컵 13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도 유독 올림픽 금메달이 없었던 ‘모굴 기계’ 미카엘 킹스버리(26ㆍ캐나다)가 이날 3차 결선에서 86.63점의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맷 그래엄(호주ㆍ82.57점)과 3위 하라 다이치(일본ㆍ82.19점)를 크게 앞섰다.

평창=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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