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학생들의 창업활동 지원을 위해 재학생 26명을 선발, 19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준비 해외연수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덕훈 총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연수생들에게 ‘스타트업 프론티어’ 장학금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 총장은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창업의 현장에서 실질적인 배움과 영감을 얻고, 앞으로 창업에 대한 꿈과 도전을 성취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수 학생들은 지난해 11월 한남창업마을에서 주최한 ‘스타트업 프론티어 공모전’에서 입상한 10개팀 26명이다. 학교측은 연수에 필요한 경비를 포함해 학생 1인당 400만원씩 1억 400만원을 장학금 형식으로 지원했다.
학생들은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페이팔, 테슬라 등 세계적인 기업과 벤처기업을 비롯해 스탠포드대, 캘리포니아주립대 버클리캠퍼스, 뱁슨칼리지 등 창업을 선도하는 대학들을 방문할 계획이다.
또 플러그앤플레이, 콜럼버스 노바 테크놀로지 파트너즈,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산하 KIC실리콘밸리 등 현지 창업투자기관과 유관기관을 방문해 창업특강 및 연수를 받게 된다.
연수생인 양용준(컴퓨터통신무인기술학과 3년)씨는 “실리콘밸리에서 앞으로 창업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많이 배우고 싶다”고 의욕을 밝혔다.
한남대는 창업클러스터 조성과 창업융합대학 및 한남 창업마을 신설, 창업인프라 확충, 학사제도 개선을 통한 창업 친화적인 캠퍼스 문화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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