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저가 V8 엔진을 얹은 지프 랭글러 튜닝카를 선보였다. 브루저 측은 이번에 공개된 튜닝카에 대해 특별한 이름은 밝히지 않았으나 신형 랭글러(JL)에 LS3 V8 엔진을 탑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프 랭글러는 정통 오프로더의 존재감과 견고한 기본기 등을 바탕으로 많은 튜너들과 튜닝 브랜드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실제 국내에서도 지프 랭글러를 더욱 강렬하게 손질하여 운영 중인 마니아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대부분의 튜너들과 튜닝 브랜드들은 랭글러가 가지고 있는 오프로드 성능을 보다 극대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튜닝을 선보이지만 일부 튜닝 브랜드들은 온로드 주행 성능을 높이기도 한다.
이번에 공개된 브루저의 랭글러 튜닝카가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브루저는 오프로드 성향을 강조하기 보다는 레이스카 및 고성능 V8 차량 등에 많이 사용되는 LS3 V8 6.2L 엔진을 탑재하는 성능 개선의 튜닝을 선보였다. 그 결과 브루저의 랭글러는 최고 출력 450마력을 자랑하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참고로 이 강력한 출력을 대응하기 위해 브루저는 8단 자동 변속기를 추가로 적용했다.
참고로 브루저는 LS3 엔진의 성능을 대응하는 8단 변속기를 지프, 혹은 FCA의 것이 아닌 GM퍼포먼스의 순정 변속기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선택은 LS3 엔진의 출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외에도 V8 엔진과 8단 변속기를 탑재하기 위해 차체 등을 추가적으로 손질했다고 밝혔다.
LS3 엔진의 탑재로 차량의 성격이 온로드에 치중될 것이라는 추측도 있지만 지프 고유의 4WD 시스템을 그대로 탑재하여 어떤 지형에서도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브루저는 랭글러 튜닝 패키지의 판매 가격 등은 밝히지 않았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