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 린지 본/사진=국제스키연맹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알파인 스키 여제 린지 본(34.미국)과 미케일라 시프린(23.미국)의 맞대결이 강풍으로 인해 15일로 연기됐다.
국제스키연맹과 대회 조직위원회는 "강풍과 일기 예보 상황에 따라 12일 오전 평창 용평 알파인센터에서 예정된 대회 여자 대회전 경기를 15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날 용평 알파인센터에서는 오전 10시 15분부터 여자 대회전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강풍이 기승을 부리면서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없게 됐다. 오전 9시 기준 용평 알파인센터 대회전 출발 지점은 초속 9m에 가까운 강풍이 불고, 기온은 영하 19.8도, 체감온도는 영하 32.5도에 달한다. 전날 정선에서 열리려던 알파인스키 전체 첫 종목인 남자 활강을 시작으로 강풍 탓에 이번 대회 스키 일정이 연이어 지장을 받고 있다.
조직위는 관람객에 "소지하고 계신 세부 종목의 입장권은 변경된 일자에 관람이 가능하오니 일정 반드시 확인해주기 바란다. 일정 변경으로 인한 불편사항에 대해서 관중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린지 본은 이번 평창올림픽 ‘슈퍼스타’ 중 한 명이다. 본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올 시즌 3승째이자 개인 통산 80승을 달성하며 평창올림픽에서도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본은 ‘스키 요정’으로 불리는 미케일라 시프린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어 둘의 맞대결은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 여자대회전 일정 변경
<여자대회전 런1> 2/12(월) 10:15~▶ 2/15(목) 09:30-11:15
<여자대회전 런2> 2/12(월) 13:45~▶ 2/15(목) 13:15-15:05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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