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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ㆍ네덜란드ㆍ노르웨이, 초반 메달 레이스 주도

입력
2018.02.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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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 전 언론 전망서 독일·노르웨이 종합 순위 1위 앞다퉈

1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내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남자 10㎞ 스프린트 경기에서 금•은•동메달을 차지한 선수들이 플라워 세리머니 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은메달 체코 미할 크르츠마르, 금메달 독일 아른트 파이퍼, 동메달 이탈리아 도미니크 빈디스크. 연합뉴스
1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내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남자 10㎞ 스프린트 경기에서 금•은•동메달을 차지한 선수들이 플라워 세리머니 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은메달 체코 미할 크르츠마르, 금메달 독일 아른트 파이퍼, 동메달 이탈리아 도미니크 빈디스크. 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초반 메달 레이스를 주도하는 세 나라는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다.

대회 개막 사흘째인 11일 현재, 총 102개의 금메달 중 11개의 주인공이 가려진 가운데 독일은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1위를 달린다.

네덜란드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2위, 노르웨이가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3위에 올랐다.

3개 나라가 이날까지 나온 전체 금메달의 절반을 넘는 6개, 전체 메달(33개)의 과반인 17개를 가져갔다.

동계스포츠 강국인 세 나라의 초반 강세는 어느 정도 예견됐다.

독일은 남자 루지 싱글의 강력한 우승 후보 펠릭스 로흐가 종목 3연패 달성에 실패했음에도 금메달 3개를 획득해 통산 4번째 종합 1위 달성을 향해 힘을 냈다.

독일은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 1998년 일본 나가노,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차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은 평창올림픽에서 남녀 바이애슬론 스프린트와 스키점프 남자 노멀힐을 제패했다.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 메달 5개를 모두 빙속에서 따내 최강의 입지를 굳혔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 2개를 포함해 4개, 쇼트트랙에서 은메달 1개를 보탰다.

네덜란드의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르(32)는 예상대로 남자 5,000m에서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노르웨이는 바이애슬론, 스키점프, 남녀 크로스컨트리 스키애슬론에서 은메달 4개를 수확해 전 종목에서 고른 실력을 뽐냈다.

독일과 노르웨이는 평창올림픽 전 전 세계 언론 전망에서 종합 순위 1위를 다툴 것으로 점쳐졌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노르웨이가 금메달 17개, 독일이 15개를 딸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독일과 노르웨이가 똑같이 금메달 14개를 수확하나 전체 메달 개수에선 노르웨이가 독일보다 1개 더 많이 딸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데이터 정보업체인 그레이스노트는 독일이 금메달 15개를 획득해 노르웨이를 2개 차로 따돌리고 종합 1위를 달성할 것으로 봤다.

독일은 설상과 썰매 종목에서, 노르웨이는 설상 종목에서 각각 강세를 보인다.

그레이스노트는 국가 주도 도핑 결과 조작에 따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로 러시아 선수단이 평창올림픽에 불참함에 따라 독일과 노르웨이가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약물 검사를 통과해 개인 자격으로 평창에 온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가 애초 200명 이상에서 168명으로 확 줄어 독일은 전체 메달에서 5개, 노르웨이는 4개를 더 가져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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