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페이 랍신/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바이애슬론 선수 티모페이 랍신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격을 앞두고 있다.
티모페이 랍신이 1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프린트 10km에 출전해 한국 사상 첫 설상 종목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티모페이 랍신은 2017년 2월까지 러시아 국적의 선수였다. 그는 러시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2016년 국제바이애슬론연맹 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그 후 러시아 연맹 내 파벌싸움 등으로 대표팀 승선에 실패했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한국 귀화를 택했다. 2010 벤쿠버 올림픽 이후 비슷한 이유로 러시아 귀화를 택한 빅토르 안(안현수)와 닮아있다.
티모페이 랍신은 지난해 2월 귀화한 뒤 같은 해 열린 12월 월드컵 예선 10km 스프린트에서 8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은 동계올림픽 설상 종목과는 인연이 없었다. 빙상 종목에서는 강했지만 설상은 유럽과 북미 강호들의 그림자에 늘 가려져 왔다. 티모페이 랍신이 태극마크를 달고 설상종목 첫 메달을 선
사할 지 주목된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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