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운행
운행간격 89분으로
경원선 동두천~백마고지 통근열차가 하루 22회에서 28회로 6회 증편 운행된다.
경기도, 철원군, 한국철도공사는 경원선 통근열차 증편을 위한 업무협약을 12일 체결하고 3월부터 운행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경원선 동두천~백마고지 통근열차 운행횟수가 하루 6회 늘어난 28회로 증편돼 최대 2시간이었던 운행 간격을 89분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경원선 전철은 서울을 거쳐 의정부, 양주, 동두천까지 운행되고 있지만 강원 철원군 백마고지역까지는 전철이 아닌 디젤 통근열차가 하루 11회, 왕복 22회 오가고 있다. 이에 운행간격이 길게는 2시간이나 돼 지역주민의 불편이 컸다.
추가 증편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 따라 경기도와 철원군이 공동으로 부담한다. 연천군의 열악한 재정여건과 지역 균형발전 측면을 고려해 경기도 부담분 전액을 도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증편으로 지역주민들의 철도 교통 접근성 개선과 더불어 외부 유입객 증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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