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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스위스전에서 과연 무엇을 남겼나

입력
2018.02.1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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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이진규./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평화 올림픽’의 신호탄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는 지녔지만, 결과는 실망적이었다.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올림픽 데뷔전 결과는 그야말로 ‘완패’였다.

새러 머리(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0일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에 0-8(0-3 0-3 0-2)로 패했다.

현격한 실력차를 드러냈다. 한국은 세계 22위, 북한은 25위에 올라 있는 반면, 스위스는 세계 6위의 강호였다.

시종일관 일방적인 경기 상황이 전개됐다. 단일팀은 1피리어드 10분 23초에 숏핸디드골을 내줬다. 스위스의 뮐러는 벤즈의 어시스트에 이어 스냅샷으로 한국 골문을 갈랐다. 단일팀은 반격의 기회를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1피리어드 11초를 남겨 놓고 뮐러에게 또 한번 실점했다. 뮐러는 벤즈와 마이어로 이어진 패스를 골문 앞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단일팀은 2피리어드에서도 졸전을 거듭했다. 3피리어드에도 스위스의 득점행진은 계속됐다. 스위스는 3피리어드 11분 48초에 스탈더가 팀의 8번째 골을 기록해 골 잔치를 벌였고 결국 스위스의 대승으로 경기가 끝이 났다.

한국은 유효 슈팅에서 8-52로 압도당했다. 관람석에서는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지만, 정작 단일팀 선수들은 실책을 연발했다. 관람석에서 들어 보인 한반도기의 의미가 무색할 정도였다. 단일팀을 향한 관람객들의 커다란 함성 소리도 의미가 퇴색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강릉 관동하키센터를 찾았다. 문 대통령은 남쪽을 방문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과 함께 열린 단일팀을 응원하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강릉=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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