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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쇼트트랙 계주, 넘어지고도 올림픽 신기록 결승행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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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쇼트트랙 계주, 넘어지고도 올림픽 신기록 결승행 ‘기적’

입력
2018.02.1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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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왼쪽부터 김아랑, 김예진, 이유빈, 최민정, 심석희/사진=임민환 기자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초반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음에도 올림픽 신기록으로 결승 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놀라사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심석희ㆍ최민정ㆍ이유빈ㆍ김예진으로 구성된 여자 쇼트트랙 계주 팀은 10일 강원도 강릉의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4분 06초 387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라이벌 캐나다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초반 이유빈이 넘어질 때만 해도 불가능한 일이 일어났다. 이유빈이 넘어지는 실수를 저지르자 관중석은 찬물을 끼얹은 듯 아쉬움의 탄성이 쏟아졌다. 그러나 반복된 훈련의 성과물은 곧바로 나타났다. 김예진이 얼른 달려가 터치를 했던 것이 컸다.

이때부터 한국은 3위권과 거의 한 바퀴 차이를 본격적으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바짝 긴장한 선수들은 스피드를 최고조로 끌어올려 끝내 후미 그룹을 따라잡았고 내친 김에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선두 캐나다마저 따돌리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선수들의 놀라운 역전 드라마에 경기장은 한동안 쏟아지는 함성으로 시끌벅적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이 세운 올림픽 기록은 다음 조의 중국(4분 05초 315)에게 곧바로 깨졌다.

강릉=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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