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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첫 금메달은 스웨덴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칼라

입력
2018.02.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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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샬로테 칼라가 10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여자 7.5km+7.5km 스키애슬론 경기에 출전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환호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스웨덴의 샬로테 칼라가 10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여자 7.5km+7.5km 스키애슬론 경기에 출전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환호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첫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은 스웨덴의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대표 샬로테 칼라(31)였다.

칼라는 10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크로스컨트리 15㎞(7.5㎞+7.5㎞) 스키애슬론 경기에서 40분 33초 9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이 종목은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마리트 비에르옌(38ㆍ노르웨이)의 텃밭이었다. 그러나 첫 금메달부터 칼라는 이변을 연출하며 비에르옌의 3연패를 저지했다. 칼라는 4년 전 소치에선 2위에 오른 아쉬움도 깨끗이 설욕했다.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이자 6번째 메달이다. 칼라의 금메달로 스웨덴은 역대 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30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며 노르웨이에 10개 차로 다가섰다. 2016년 부정맥에 시달리면서도 2016~17시즌을 완주해 종합 9위에 오른 그는 올 시즌 여자부 랭킹에서 6위에 올라 우승 후보로 거론되진 않았다. 그러나 대회 첫 경기부터 깜짝 금메달로 노르웨이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스웨덴 반격의 선봉에 섰다.

반면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절대 강자 노르웨이는 첫 금메달 계획부터 차질이 생겼다. 노르웨이는 역대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에서 참가국 중 가장 많은 40개의 금메달 등 100개 넘는 메달을 쓸어 담은 최강국이다. 강릉=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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