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산티아고에서 지난 7일 아침(현지시간) 한국 관광객 4명(남녀 각 2명)을 태운 차량이 역주행하는 다른 차량과 정면 충돌해 20대 초반의 한국 남성과 다른 차량을 운전하던 현지인 등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고 칠레의 24호라스지가 보도했다. 부상한 3명의 한국 관광객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칠레주재 한국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들은 남미 여러 국가들을 장기간 여행 중이었으며 사고 당일 우버 차량을 이용해 산티아고 공항으로 향하다 역주행하는 차와 정면충돌해 조수석에 타고 있던 한국 관광객 1명이 숨졌다. 또 3명이 타고 있던 상대 차량의 운전자가 사망했다. 한국인 관광객 3명과 우버 차량 운전자 등 현지인 3명을 합해 모두 6명이 부상했다.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피해자들의 가족 일부가 칠레에 도착했으며 다음주 초반에는 모든 가족들이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고 원인 조사와 병원 안내, 통역 지원 등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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