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황대헌(부흥고)이 10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첫 경기인 남자 1,500m 예선에서 북한의 최은성과 대결을 벌인다.
황대헌은 9일 예선 조 추첨에서 3조의 3번 자리에 배치돼 같은 조 6번인 최은성과 경쟁하게 됐다. 황대헌은 남자 1,500m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반면 최은성은 세계랭킹 100위권으로 준결승 진출이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황대헌과 함께 1,500m 강자로 꼽히는 임효준(한국체대)은 4조에 속했다. 4조에는 복병인 헝가리의 샤오앙 류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서이라(화성시청)는 미국의 쇼트트랙 스타인 J.R 셀스키와 5조에서 맞붙는다. 셀스키는 남자 500m 세계신기록(39.937)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각 조에서 상위 3명 이내에 들면 준결승에 진출한다. 결승전은 이날 밤 9시 30분쯤 시작한다.
한편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500m 예선 대진표도 정해졌다. 심석희(한국체대)는 유럽의 최강자인 엘리스 크리스티(영국)와 4조에서 격돌한다. 대표팀 맏언니인 김아랑(한국체대)은 한국 팬들에 '나쁜 손'으로 잘 알려진 중국의 판커신과 5조에서 경쟁을 펼친다.
사상 첫 올림픽 500m 금메달에 도전하는 최민정은 8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8조에는 비교적 약한 선수들이 포진돼 여유롭게 예선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자 500m는 각 조 상위 2명만 준준결승에 진출하기 때문에 4명씩 나서는 예선전부터 치열한 몸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강릉=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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