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주요기능 개편 등 약속
김방훈(64)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이 9일 6ㆍ13 지방선거 제주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랜 기간 공직생활을 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은 자신이 제주가 처한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개발정책 혼선, 신뢰를 잃은 외국인 투자정책, 주민 반발에 부딪힌 쓰레기 정책, 불편만 가중시키는 교통정책 등으로 원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원희룡 지사를 향해 날을 세웠다.
김 위원장은 제주시를 동ㆍ서 2개 시로 나누는 등 도시 주요기능 개편, 생활쓰레기 요일별배출제 전면 폐지ㆍ개선, 일자리 창출, 복지 수요정책 등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제주 한림읍 출신으로 1973년 공직에 입문한 뒤 제주도청 도시건설본부장과 기획관리실장, 제25대 제주시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 제주도 정무부지사에 취임하며 새누리당을 탈당했다가 지난해 6월 20일 퇴임한 뒤 8월 복당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