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차준환./사진=연합뉴스.
“유 디드 어 그레이트 잡.”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열연을 펼친 차준환(17ㆍ휘문고)을 이렇게 격려했다.
차준환은 9일 개막식에 앞서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71점에 예술점수 36.99점을 합쳐 77.70점을 획득했다.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쇼트 프로그램 최고점을 기록한 뒤 믹스트존을 가로질러 들어가는 차준환을 마주쳤다.
선글라스를 착용한 그의 얼굴에는 만족감이 넘쳤다. 오서 코치는 만족스러운 얼굴로 차준환의 어깨를 치면서 “아주 잘했어(유 디드 어 그레이트 잡)”이라고 격려했고 차준환은 “땡큐”라고 화답했다.
차준환이 이동하는 동선에 있던 한국인 자원봉사자와 보안 요원들도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차준환에게 축하를 보냈고 이에 차준환은 고개를 숙여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차준환과 오서 코치의 반응에서 보듯 이날 차준환은 스스로가 매우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펼쳐 보여 다가올 개인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는 평일 오전임에도 많은 관중들이 모여 차준환을 응원하고 최고 최고 수준 선수들의 수준 높은 연기를 감상했다.
강릉=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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