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육성ㆍ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부산지역 대표축제로 육성”
부산시는 ‘2018년 부산시 지정축제’ 심사결과 북구 낙동강구포나루축제가 올해 부산시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2018년 부산시 지정축제’ 선정은 ‘부산시 축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축제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부산시축제육성위가 지난해 개최한 부산지역 축제에 대한 전문가 현장평가와 축제 개최 기간 외부 인구 유입 및 신용카드 매출정보 등을 합산한 빅데이터 자료를 참고해 축제 콘텐츠, 운영, 발전성, 개최성과 등을 평가해 결정한다.
부산시는 특색 있는 축제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37개 지역축제에 대한 공모를 거쳐 이번 시 지정축제로 선정했다.
부산시 지정축제로 선정되면 해당 구ㆍ군 축제에 대해 시 차원의 홍보 마케팅 지원을 위해 ▦최우수 4,500만원 ▦우수 각 3,000만원(2개) ▦유망 각 1,000만원(3개)의 재정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3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될 경우 ‘부산시 집중 육성 축제’로 결정, 공모를 통하지 않고 시가 직접 축제예산 지원금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3년 연속 부산시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동구 ‘차이나타운축제’에 대해 올해부터 직접 예산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번 부산시 지정축제로 결정된 축제는 모두 6개로 ▦최우수 축제에 북구 ‘낙동강구포나루축제’ ▦우수축제에는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축제’와 서구 ‘고등어축제’ ▦유망축제에는 기장군 ‘기장멸치축제’, 해운대구 ‘해운대달맞이온천축제’, 영도구 ‘수국꽃문화축제’가 선정됐다.
부산시 축제육성위원회에 따르면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북구 ‘낙동강구포나루 축제’의 경우 2016년 우수축제, 2017년 유망축제로 선정된 이후 낙동강 주변 관광자원으로 뗏목, 황포돛배 체험 등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 부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왔다. 또 42만여명이 축제현장을 방문했으며, 총 소비지출액은 81억 8,000만원으로 추정, 부산의 관문으로 낙동강 주변에서 특색 있는 컨텐츠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도 매년 문화관광축제를 심의하고 있는데, ‘2018년도 부산시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광안리어방축제, 동래읍성역사축제, 영도다리로 축제에 한해 각각 8,0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도 인센티브로 5,000만원을 지원, 대한민국 문화관광 대표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장평가 강화에다 방문객이 많이 찾아올 수 있게 축제 개최 성과에 대한 객관적 평가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면서 “향후 축제육성위원회가 시 지정 우수 축제로 선정된 축제에 한해 직접 현장방문을 통해 평가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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