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빅토르 안)가 지난해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국체육대학교 아이스링크에서 팀 훈련을 마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8일 강원도 평창의 한 리조트에서 러시아 선수 45명에 대한 심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미국과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의 컬링 경기 등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이미 시작됐다"며 "이날 심리는 결정을 도출하지 않은 채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CAS는 현재까지 들어온 러시아 측의 제소 60건 중 선수 45명과 코치 2명에 대해 심리했다.
쇼트트랙 팬들의 주목을 받는 러시아 귀화 선수 안현수(빅토르 안)에 대한 심리는 아직 열리지 않았다.
러시아 측 변호사는 "CAS의 결정은 24시간 안에 나올 것"이라며 "CAS가 우리의 주장에 따라 선수들의 권리를 존중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봅슬레이연맹의 세르게이 파르코멘코 사무총장은 "선수들은 시베리아에서 훈련하면서 CAS가 그린라이트(청신호)를 주는 순간 한국으로 날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논리적인 결론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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