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없이 40여분 만에 진화
화염 치솟자 긴급 재난문자 발송
8일 오전 9시1분쯤 강원 강릉시 회산동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불이나 40여분 만에 단열자재와 지게차 1대와 차량 3대를 태운 뒤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불은 아파트 신축현장 한 켠에 쌓아둔 단열재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진화차량 11대와 대원 3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119구조대원이 화재현장 적재물을 옮기는 과정에서 허리를 다쳤다.
단열재가 타면서 시커먼 화염이 치솟자 강릉시와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17분 주민들에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줄 것을 알리는 긴급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 관계자는 “공사현장의 모닥불이 야외에 쌓여있던 단열재에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외부 침입에 따른 방화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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