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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회산동 아파트 공사현장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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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회산동 아파트 공사현장서 불

입력
2018.02.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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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 없이 40여분 만에 진화

화염 치솟자 긴급 재난문자 발송

8일 오전 강원 강릉시 회산동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 차량 4대를 태우고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8일 오전 강원 강릉시 회산동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 차량 4대를 태우고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8일 오전 9시1분쯤 강원 강릉시 회산동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불이나 40여분 만에 단열자재와 지게차 1대와 차량 3대를 태운 뒤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불은 아파트 신축현장 한 켠에 쌓아둔 단열재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진화차량 11대와 대원 3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119구조대원이 화재현장 적재물을 옮기는 과정에서 허리를 다쳤다.

단열재가 타면서 시커먼 화염이 치솟자 강릉시와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17분 주민들에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줄 것을 알리는 긴급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 관계자는 “공사현장의 모닥불이 야외에 쌓여있던 단열재에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외부 침입에 따른 방화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8일 오전 강릉 회산동 아파트 공사 현장 화재로 인한 연기가 북한 예술단 공연이 열리는 강릉아트센터 인근까지 날라왔다. 이상무 기자
8일 오전 강릉 회산동 아파트 공사 현장 화재로 인한 연기가 북한 예술단 공연이 열리는 강릉아트센터 인근까지 날라왔다. 이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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