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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선수단, 선수촌 입촌식서 한국에 건넨 선물은?

입력
2018.02.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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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강릉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입촌식에서 북한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강릉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입촌식에서 북한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선수단이 한국에서 30년 만에 마련된 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하면서 건넨 선물은 푸른 소나무였다

북한 선수단은 8일 강원도 강릉 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입촌식에서 김기훈 강릉 선수촌장에게 소나무가 수놓아진 그림이 담긴 액자를 선물했다.

이 액자는 선수단원 중 한 명이 들고 입장한 후 선물 증정식 때 원길우 북한 선수단장이 받아 김 촌장에게 건넸다.

김 촌장은 답례로 국보 제287호인 백제 금동대향로 모형과 성화봉을 든 수호랑 인형을 원 단장에게 전했다.

소나무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류의 나무로, 사시사철 푸르러 지조와 절개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북한은 해외에서 열리는 종합 스포츠대회에 입촌할 때 주로 그림이나 문화재 모형 등을 선물해왔다.

2014년 인천에서 열린 하계 아시안게임 때는 김병식 단장이 남자 두 명이 씨름하는 그림이 담긴 액자를 이에리사 선수촌장에게 선물로 건넸다.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때는 산수화 '해란강의 여름'을,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는 소나무 위에 새 두 마리가 다정하게 앉아있는 동양화 한 폭을 선물했다.

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의 공식 입촌식이 열린 8일 오전 북한 인공기가 게양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의 공식 입촌식이 열린 8일 오전 북한 인공기가 게양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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