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타워 기둥에 시스템 구축
부산 이미지를 미디어 영상으로 재현
설 연휴 시범한 후 3월 중순부터 운영
부산시는 지난해 타워 리모델링 등 대대적인 단장을 통해 부산의 대표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회복해가고 있는 부산 용두산공원이 새해를 맞아 또 하나의 볼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시는 시비 15억원을 투입, 용두산공원 내 부산타워 기둥(곡면부분 80m) 전면에 미디어 파사드를 구현할 수 있는 ‘부산타워 미디어 파사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12일 첫 시연을 시작으로 설 연휴(15~18일 4일간) 매일 2회 시연 서비스를 통해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타워 기둥 부분 곡면에 고해상도 영상프로젝터 맵핑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원공간을 무대로 최상의 음향시스템을 배치해 ‘미래를 밝힌다. 부산타워’ 라는 컨셉으로 다양한 부산의 모습을 영상콘텐츠(메인영상 1편(7분), 계절별 영상 4편(각 1분 30초))로 보여주는 사업이다. 영상콘텐츠 제작은 부산지역 예술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으며, 이번 시연과정을 거쳐 3월부터 상설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시시설공단 관계자는 “부산타워 미디어파사드 구축과 함께 올해 상반기 용두산공원 부산면세점이 오픈하고, 하반기 ‘용두산 에스컬레이터 캐노피 미디어패널 설치사업’이 완료되면 용두산공원은 명실공히 부산의 랜드마크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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