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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전보' 컬링 믹스더블, 경기 규칙 알고보면 더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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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전보' 컬링 믹스더블, 경기 규칙 알고보면 더 재밌다

입력
2018.02.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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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컬링 믹스더블, 핀란드에 승리/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하루 앞두고 컬링(믹스더블 예선)과 스키점프(남자 노멀힐) 경기가 펼쳐진다.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에 출전한 장혜지(21)-이기정(23)이 올림픽 첫 경기에서 핀란드의 오오나 카우스테(30)-토미 란타마키(50)를꺾고 9-4로 꺾고 대한민국에 첫 승리를 안겼다.

이날 선공 빨간색 스톤을 잡은 장혜지-이기정은 1엔드에서 3점을 선취해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3엔드 애매한 상황에서 심판이 장혜지-이기정의 빨간 스톤이 더 표적(하우스) 중앙(버튼)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고 점수를 추가했다. 5엔드와 6엔드에는 각각 2점, 1점을 내줘 5-4로 쫓겼지만 7엔드에서 4점을 획득해 핀란드의 기권을 받아냈다. 노련함을 앞세운 베테랑 핀란드 조를 꺾은 장혜지-이기정 팀은 첫 승전보를 울리며 기분 좋은 올림픽 스타트를 끊었다.

컬링은 2인 또는 4인이 한 팀으로 구성되며, 각 팀이 번갈아 가며 스톤(Curling Stone)을 던진다. 이 때 선수는 스톤의 이동 경로를 따라 함께 움직이며 ‘브룸’(broom)이라 불리는 솔로 얼음면을 스위핑(Sweeping)하여 이용해 스톤의 진로 방향과 속도를 조절한다.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남자,여자, 믹스더블 경기까지 총 3개의 세부종목이 진행된다.

믹스더블은 기존 컬링과 규칙이 약간 다르다. 양 팀 남·녀 1명씩 한 팀이 돼 상대방의 하우스 중심점에 스톤을 가까이 넣는 팀이 승리한다. 컬링보다 적은 스톤 6개만 사용하고 8차례(8엔드)만 진행된다. 하우스에서 상대 스톤보다 중심에 더 가까이 있는 스톤개수가 점수가 된다. 이렇게 1엔드마다 점수를 내 8엔드 동안 합계를 비교하고 최종적으로 높은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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