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위기의 필스트리트를 살리기 위한 진단에 나선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백종원은 최근 필스트리트의 하루를 직접 지켜보며 각 가게들의 개선점을 찾았다. 가게 관찰에 앞서 백종원과 김성주는 옛 충무로의 추억에 잠기며 "충무로 극장에 영화표 암표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구구단 세정은 "영화를 암표로 봤냐"라며 놀라워했다.
현재의 충무로는 예전과 다르게 한산해져 세 MC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점심 장사 30분이 곧 하루 매출"이라는 필스트리트의 상황에 백종원은 "여기가 이대보다 더 어렵다"며 난감해했다.
백종원은 가게를 지켜보는 것뿐 아니라 직접 가게를 방문해 문제점을 찾아냈다. 이중 떡볶이집은 극악의 회전율로 백종원을 답답하게 했다. 결국 백종원은 세정과 함께 사장님이 준비한 떡볶이 시식에 나섰다. 닮은꼴 부녀의 기습 먹방에 사장님은 잔뜩 긴장했고, 이어지는 백종원의 백발백중 문제점 진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역할 분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음식 맛이 일정치 않았던 스테이크집도 백종원이 직접 방문해 음식을 맛보며 문제점을 진단해줬다.
반면 백종원의 진단에 발끈한 식당도 있었다. 지나치게 많은 양의 멸치로 육수를 낸다고 지적받은 멸치국수집 사장님은 "백종원이 잘 모르는 것 같다. 멸치는 짧게 우려야 맛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백종원은 멸치육수를 우리고 남은 멸치를 직접 상황실로 가지고 올라와 MC들과 함께 시식했다. 멸치를 맛본 세 사람은 육수를 내고도 진하게 남아있는 멸치 맛에 깜짝 놀랐고, 백종원은 "이건 멸치에 대한 모독"이라며 사장님의 레시피에 일침을 가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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